• ▲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송도로 유치된 20일 박재완 기재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송도로 유치된 20일 박재완 기재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정부가 904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녹색환경기금(GCF)을 인천 송도에 유치하자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덮어놓고 MB 정부를 비난하던 문재인 후보 측도 이번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었다.

    20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송도가 독일의 본, 스위스의 제네바 등과 당당히 경쟁해 최다득표로 GCF 사무국을 유치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우리나라가 반세기 만에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 때문이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대통합'을 통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GCF 사무국이 조기 정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GCF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전문가 및 기관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특히 송도가 국제업무 중심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인천시와 협력하겠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번 유치를 위해 노력한 정부와 인천시에 대해 국민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중량감 있는 국제기구를 유치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고 고용-관광 등 커다란 파생 효과를 누리게 됐다."

    "추가적인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의미 있게 평가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더 큰 활약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