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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강원 영동지역에서 조난돼 구조 후 치료된 암수 수달 한 쌍이 방사된다.문화재청은 한국수달보호협회와 20일 오후 4시~5시 강원도 화천군 민간인통제구역인 평화의 댐 유역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한 쌍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문화재청은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수달 보호사업 'DOP(DMZ Otter Project)'를 추진해 왔다.무선추적장치 삽입을 통해 남북한을 자유로이 왕래하는 수달의 서식지 환경, 이동경로, 활동반경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얻어 비무장지대(DMZ) 자연생태계를 연구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족제비과에 속하는 수달은 세계적으로 13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자연하천의 과도한 개발에 의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와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이다.이번 방사행사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보호 가치를 인식시키고 현장체험을 통해 하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S-OIL과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고 화천군, 육군 제7보병사단 등 지역유관기관들의 협조 아래 S-OIL대학생천연기념물지킴이단 학생들, 문화재청과 S-OIL의 임직원,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