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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라면 끓이는 법'이라는 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한 네티즌이 2005년 군 생활을 하면서 야전용 솥에다 수십인 분의 라면을 끓이는 모습이다.
보통 가정에서는 라면을 끓인다고 해도 최대 3~4개지만 사진 속에는 수십 개의 라면이 동시에 보글보글 끓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 대부분은 "정말 저렇게 끓이느냐"고 묻지만 실은 각 부대마다 다르다.
사진 속의 야전 솥 등은 아무나 쉽게 쓰는 게 아니다. 보통 부대에서는 봉지라면을 뜯은 뒤 뜨거운 물을 붓고 '링밴드' 등으로 감아서 만드는 '뽀글이'나 반합을 이용해 끓인 라면을 더 많이 먹는다.
파견생활을 하는 작은 부대에서는 종종 간부들의 도움으로 장만한 라면포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특전사 요원들은 종종 냄비에다 물을 붓고 전기 코드를 잘라 만든 '간이 취사기구'로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한다.
하지만 특전사 방식 대로 하다 자칫하면 스파크와 함께 220v 전기의 '맛'을 보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튼 최근 대부분의 군부대에서는 '컵라면'이 보급되기에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