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조광수 감독 ⓒ연합뉴스
    ▲ 김조광수 감독 ⓒ연합뉴스
    영화감독 겸 제작자 김조광수(47)가 동성 애인의 부모로부터 결혼허락을 받아 화제다.

    17일 한 매체는 김조광수 감독과 일하는 영화 제작사의 말을 인용해 "김조광수 감독님이 8년간 교제해온 연인 분과 내년 결혼을 확정 지었다. 김조광수는 애인의 가족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오래전에 대중들 앞에 커밍아웃을 한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8년째 사귄 1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2012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결혼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조광수는 지난 6월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언론시사회에서 "지난해에 2012년 안으로 결혼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상대방 부모님께서 좀 더 기다려달라고 해서 아직 성사되지 못했다. 만약 내가 결혼식을 했다면 우리 영화의 결말이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조광수는 대한민국의 영화 감독으로 청년필름의 대표로 2006년 겨울 공개적으로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했다.

    청년필름을 설립한 이후 1999년부터 '해피 엔드',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올드 미스 다이어리',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의뢰인' 등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