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띠아 비빔밥, 컵 비빔밥에 똥그랑 땡 비빔밥 까지-.

    맛의 고향 전북 전주시의 가장 대표적인 ‘2012 전주비빔밥 축제’가 18일부터 4일간 전주시내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 축제에서는 그 동안 갈고 닦아 개발한 ‘테이크 아웃 비빔밥’이 전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테이크 아웃 비빔밥은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들고 다니면서 먹기 좋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서는 비빔밥 세계화의 선봉이 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테이크아웃 비빔밥은 다음과 같다.


  • ▲ ⓒ치킨 비빔 브리또
    ▲ ⓒ치킨 비빔 브리또


    1. 치킨 비빔 브리또
    비빔밥, 닭가슴살, 야채 등을 또띠아(밀가루로 만든 전병)로 말은 비빔밥이다. 주요 재료는 고추장 소스, 미나리소스, 당근, 콩나물, 달걀 오이, 양송이 닭가슴살, 양상추 등. 중량 180g에 포장지를 한지로 사용한다.


    2. 오곡 만두 비빔밥
    쌀을 전병처럼 만든 쌀종이(라이스 페이퍼)로 오곡 비빔밥을 싸서 미나리로 묶어 만두처럼 만든 뒤, 컵에 서너개씩 넣은 컵 비빔밥이다. 주요 재료는 레몬땅콩간장소스, 당근, 콩나물, 달걀, 호박 등이다. 중량은 100g.

    3. 바삭 비빔볼
    치즈넣은 비빔밥을 작은 공처럼 만들어 튀겨 어린이들 입맛에 맞췄다. 컵은 아랫부분에 음료수를 넣은 2중 구조이다. 일반적인 비빔밥 재료에 피자치즈, 파슬리, 방울토마도, 수정과 등을 넣어 차별화했다. 중량은 200g.

    비빔밥 세계화를 추진하는 전주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테이크 아웃 비빔밥에 들어갈 각종 재료를 공급하는 식자재 공장을 건설하는 등 산업화를 추진한다. 시범 상점인 안테나숍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봐가면서 단계적인 생산 및 판매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에 따라 테이크아웃 비빔밥 체인점이 나올 것으로 보여 이번 전시회때 관람객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비빔밥 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50여만명이 모이는 전국적인 음식축제이다. 축제를 앞두고 (사)비빔밥세계화사업단은 지난 15일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사)한•중 기업연맹총연합회와 비빔밥산업세계화육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빔밥산업 세계화육성사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농수산부, 전라북도, 전주ㆍ완주ㆍ순창군이 참여해 전주를 비빔밥 메카로 구축한다는 비전을 갖고 추진되고 있다.

    [사진출처 =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