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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망하는 길
좌편향된 기자들이 하자는대로 하는 것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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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
나는 운전을 하지 않으니 택시를 많이 탄다. 하루에 열 번 이상 타는 경우도 있다. 기자생활을 한 지 42년, 내가 탄 택시는 수만 대에 이를 것이다.
택시 운전기사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일종의 民心(민심) 취재이다. 42년간 생활 형편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는 택시 기사를 만난 건 한 번뿐이다.신문과 방송에 서민들의 생활이 좋아지고 있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나?
그럼 42년간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나? 아프리카 수준으로 후퇴하였나, 서구 수준으로 전진하였나? 연간 수출은 10억 달러에서 500배가 늘었다. 자동차 보유대수도 아마 수십 배 늘었을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도 수십 배 나아졌다.
1990년대 기자들이 농담삼아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나라가 가장 빨리 망하는 건 정부가 야당이 하자는 대로 할 때, 두 번째로 빨리 망하는 길은 신문 社說(사설)이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다."
朴槿惠 씨는 야당과 언론이 하라는 대로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었다. 그런데 지지율은 오르지 않는다.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의외로 民心이 보이지 않는다. 좌편향된 기자들이 하자는 대로 하는 게 가장 빨리 망하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