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포럼서도 '경제민주화-복지'와 '혁신성장' 강조"사회보험 확대와 당면한 경제문제 함께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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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 김태민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전날(24일) 발표한 정부의 만0~2세 무상보육 폐기를 골자로 한 보육지원체계 개편안에 대해 "이래서 정치 불신,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거 아닌가, 착잡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종로구 관철동 사회적 기업 마이크임팩트에서 '<경제민주화-복지>와 <혁신성장>의 선순환 시스템'이란 주제로 열린 네트워크포럼 '내일'에서 안 후보는 이같이 말했다.

    ■ 전날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개편안은 현행 0∼2세 유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 정책을 폐기하는 대신 소득 하위 70% 가정에 월 10만∼20만 원의 양육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복지라는 게 얼마나 현실적이고 정교한 계획이 필요한가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복지와 재정, 조세가 통합적으로 논의돼야한다."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안 후보는 우리나라의 복지도 경제문제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히 사회보험 확대 이런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생산성, 빈곤율, 인플레, 실업 등 당면한 경제문제와 함께 논의를 해야할 것이다.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노인 복지의 취약함에 대해서도 관심을 촉구했다.

    "주거와 건강, 교육, 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아직 미흡한 게 사실이지만 특히 노인분들이 정말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목숨을 끊고 있다. 비정한 자본주의의 단면이다."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이날 포럼에는 진행을 맡은 홍종호 서울대 교수와 함께 제주대 교수인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송이선 부스러기나눔회 사무총장,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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