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지역발전주간 개막식 참석, “한국경제 곧 회복 확신한다”금융위기 불구, 신용등급 ↑..투자 위축 안돼! 특성화 산업 필요!
  • “한국경제는 곧 회복되어 성장도 높아지고 무역도 확대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우리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국제 금융위기가 결코 만만치 않지만,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 등 우리나라 경제 신호에 파란불이 들어오면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확신적인 화법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 ▲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우리 경제는 2008년 위기를 거치면서 사실 매우 단단해졌다. 기초가 튼튼해졌다.”

    “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지키면서, 우리경제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혹자는 이제 저성장 시대를 맞이했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경제의 저성장이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 본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제 위기감에 의한 투자 위축을 우려했다.

    “지나친 위기감은 오히려 경제를 위축시켜 투자를 줄이고 소비를 위축시키게 될 것.”

    “이럴 때 더 과감히 투자하고,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노력한 기업은 새로운 경제 회복의 시기를 맞이할 때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

    “위기를 극복하자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한 지역별 특성화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지역이 위기라고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큰 기회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광역화'와 선택과 집중을 위한 '특성화'를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지금은 지역과 세계가 직접 만나는 글로벌 시대이며, 사람과 상품·자본이 거침없이 드나드는 세계화 시대"라며 "이런 기회를 살리자면 그 지역만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발굴해야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은 개막식을 마친 후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컨벤션센터 1층에 위치한 전시장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