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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치열한 접전 끝에 리버풀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했다.
맨유는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하파엘과 로빈 반 페르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에버턴과 개막전에서 0-1로 진 뒤 내리 4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버풀은 또 다시 리그 첫 승 수확에 실패하며 2무3패(승점 2)로 18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이어갔다.
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튼에 패배했던 맨유는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첼시와는 승점 1점 차이다. 반면 리버풀은 2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의 악몽은 전반 39분에 시작됐다. 존조 셸비가 위험한 태클을 시도한 탓에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한 것.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자 리버풀은 특유의 중원 압박을 시작했다. 스티븐 제라드의 명품 발리슛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당하고만 있을 맨유가 아니었다. 후반 6분 가가와 신지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뜨린 공을 하파엘이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맨유는 후반 3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판 페르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추가골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국 1점 차이로 홈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