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전날 서울에서 세종시로 옮겨온 짐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15일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전날 서울에서 세종시로 옮겨온 짐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로 이주하는 국무총리실 직원의 17% 정도가 서울에서 출퇴근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난으로 인해 집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17일부터 세종청사에서 근무할 6개 부서 직원 119명 중 9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3%인 17명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 KTX, 고속버스 등이다.

    세종시와 대전시 등 인근에서 거주하겠다고 한 공무원(81명) 중에는 월세가 32.8%(30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가·분양 20.4%(20명), 전세 10.2%(10명), 친척 및 지인집 거주 등 기타 19.4%(19명) 순이었다.

    국무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세종시와 인근 지역의 전세난으로 집을 구하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울에서 출퇴근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민들은 내년도 예산편성시 우선 반영해야 할 분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최근 시민 597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우선 반영해야 할 분야’를 물어본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46.4%(277명)로 가장 많았다.

    ‘활력있는 농촌건설’ 14.1%(84명), ‘소외·취약계층 및 서민복지지원 확대’ 10.4%(62명), ‘행정중심도시 육성’ 9.7%(58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