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로 다가서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예정인 16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8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구글 실시간 위성사진.ⓒ 구글/연합뉴스
    ▲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로 다가서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예정인 16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8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구글 실시간 위성사진.ⓒ 구글/연합뉴스

    15호 테풍 볼라벤과 14호 태풍 덴빈에 이어 초강력 태풍이 다시 한반도를 향하고 있어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주말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산바’는 순간 최대 풍속 50m가 넘는 강풍과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를 동반한 대형 태풍으로 ‘루사’나 ‘매미’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태풍의 진행 경로를 고려할 때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산바’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산바’가 16일 일본 오키나와섬을 강타한 뒤 월요일 오후 남해안을 거쳐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바의 위력이 '루사'나 '매미'에 못지않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기상청

    이에 따라 일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고 화요일까지 곳에 따라 최고 500mm의 집중호우와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행경로에 있는 남해안과 동해안 및 제주도에서는 태풍에 따른 해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