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 후보에 양보 가능성 일축, “安 강단있다”
  • ▲ 지난 6일 금태섭 변호사의 폭로 기자회견 장면에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오른쪽)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 지난 6일 금태섭 변호사의 폭로 기자회견 장면에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오른쪽)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 부진에 '박원순의 남자'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교수가 검증 공세에 밀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양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때까지 제가 아는 바로도 그렇고, (안 교수가) 지내온 과정을 보면 상당히 강단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사안으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런 네거티브가 보통 후보를 상당히 괴롭게 만들고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되게도 만든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하지만 ‘안 원장이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마음을 정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본인만 알겠죠”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의 불출마 협박에 대해서도 안 교수가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을 시사했다.

    “(안 교수에게)이런 문제가 지금 고민(대선 출마 여부)에 특별히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6일 안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의 폭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안 교수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