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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산바의 예상경로 ⓒ기상청
이번엔 ‘산바’가 온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다음주 초에는 산바가 한반도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2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산바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10㎞ 해상에서 시속 15㎞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수증기를 잔뜩 머금어 폭넓은 구름대를 형성한 산바는 아직 소형급 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점차 더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산바는 일요일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주 월요일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때는 강한 중형급의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후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한반도나 일본 규슈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산바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나 2007년 태풍 ‘나리’와 비슷한 강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