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안철수 대선 무임승차는 국민무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0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대선 무임승차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원장에 대한 '국민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성역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햇다.

"안갯속 '안철수 현상'을 햇볕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모셔야 할 것 같다. 밝은 세상으로 모든 대선후보를 모셔야 한다. 황제 전세를 사는 사람이 서민 전세를 얼마나 알 수 있을지, 안철수 재단이 개미무덤의 재단은 아닌지, 육체는 우파, 정신은 좌파인 사람은 아닌지 등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을 풀어야 할 책임이 정치권에 있다."

대선을 100일 앞두고 야당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오늘이 대선 100일 전인데 우리의 정치 상황은 참으로 한심하다. 통합진보당은 부정선거로 분당 수순을 밟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이벤트 정치만 하다가 지금은 당심이 없는 불공정 경선으로 파행 직전까지 가고 있다."

또한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2차 재정대책을 마련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워킹푸어나 하우스푸어 대책은 부족하며, 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과감한 정책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성범죄 대책으로는 "청와대와 정부, (당)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여러가지 방책을 포함해 성폭력, 학교폭력을 막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에서 각종 폭력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를 확실히 구축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