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이 2012 몽골 월드컵에서 금메달 7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한유도회는 남녀 대표팀이 9일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막을 내린 대회 둘째 날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내 몽골(금 4·은8·동14)과 일본(금2·은2·동1)을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8일 남자 73㎏급의 김원중(한국마사회)과 여자 48㎏급의 정보경(경기대)이 나란히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회 이틀째 남자 90㎏급의 곽동한(용인대)이 결승에서 다바도르즈 바트에르데네(몽골)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 수확을 시작한 대표팀은 남자 100㎏ 이상급의 조구함(용인대)이 라네트 사비도프(러시아)를 결승에서 절반 2개를 빼앗으며 '금빛 사냥'에 동참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노메달'의 부진에 빠진 여자 대표팀도 힘을 냈다.

    70㎏급의 김성연(용인대)이 결승에서 체데프수렌 문크자야(몽골)를 소매깃업어치기 한판으로 넘어 뜨려 시동을 건 여자 대표팀은 곧바로 여자 78㎏급의 정다운(포항시청)과 78㎏ 이상급의 김지윤(인천동구청)이 '금빛 매치기'에 합류, 한국의 종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