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막판 스퍼트 “친노 패권세력 안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손학규 후보가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친노(親盧) 패권세력 대표의 어설픈 대표론과 ‘박정희-노무현’ 대결구도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 성공한 경험, 검증된 실력을 갖춘 준비된 손학규에게 힘을 달라.”

“광주-전남은 민주정부 10년이 시작된 민주당의 심장이다. 광주-전남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 민주당을 살려야겠다는 애당심이 솟구쳐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민주당 후보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손학규 후보는 모바일 투표와는 달리 현재 대의원 투표에서 문재인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정세력에 의해 동원된 모바일선거인단의 민심과 당심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민심과 당심이 하나로 나타나 민주주의와 정의가 시퍼렇게 살았다는 것을 보여달라.”

“친노 당권파는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고 밀실 공천, 나눠먹기 공천으로 다 이긴 지난 총선에서 패배하고 담합정치, 패거리 정치로 당을 망치고 말았다. 광주-전남 경선이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룩하느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손학규 후보를 지원하는 인사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전·현직 전남도의원들과 광주·전남지역 교수, 기업인들은 이날 각각 광주시의회와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 후보가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복지와 성장을 함께 이룰 것”이라며 손학규 후보를 지지한 지역인사 명단 400여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대선후보는 참신성 하나만으로는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할 수 없으며 경륜과 철학이 있는 손학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