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보이 박태환의 달리기 실력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출연한 박태환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춘하추동 전지훈련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런닝맨'에서는 올림픽 스타 손연재와 박태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태환과 손연재는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트램펄린 노래방과 워터볼 게임, 알까기, 인간 컬링을 마치고 포천 H아일랜드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펼쳤다. 런닝맨의 주 게임인 상대방의 이름표 떼기. 거기다 추가된 룰로 포천 H아일랜드 곳곳에 숨어있는 물병을 찾아 마녀의 집에 찾아가면,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너스가 주어졌다.

    특히 이날 개리, 김종국과 한 팀인 박태환이 광수의 큰 이름표를 발견했다. 발견한 광수를 바로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멀리서 광수를 지켜본 박태환을 발견한 유재석은 광수에게 도망치라고 지시했다.

    광수는 재빨리 달려 도망쳤지만 박태환은 그보다 더 빨랐다. 런닝맨 출연자 사상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광수를 뒤쫓았다. 심지어 광수 담당 VJ를 가볍게 지나쳐 광수를 추적했다. 결국 전속력으로 달리던 광수는 얼마 가지 못해 붙잡혔다. 붙잡힌 광수는 "왜 이렇게 빠르냐"며 박태환의 달리기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광수와 한 팀인 유재석이 박태환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사정하자 박태환은 "달려온 것도 있고 스태프분들 다 있는데 한 명 정도 희생되는 것 아니에요?"라며 광수와 유재석을 공포에 떨게했다.

    박태환은 "방송을 많이 봤는데 광수형 이런 식으로 하면서 뒤통수를 많이 치더라고요"라며 광수의 이름표를 떼려는 마음을 내비췄다. 하지만 유재석이 끈질기게 목숨을 구걸하자 박태환은 "평소 재석이 형을 좋아했으니 한 번만 봐주겠다"며 광수와 유재석을 쿨하게 보내줬다.

    박태환 달리기 실력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 봤는데 진짜 빠르긴 빠르더라", "빠름~빠름~빠름~", "달리기 선수해도 되겠더라", "다리가 길어서 그런가", "한국의 우사인볼트~ 바다의 왕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김종국-박태환, 파워형제의 찰떡 호흡으로 레이스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