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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도심 행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해 서울 중구 명동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16개 지역본부 조합원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가두행진을 시작했다.
민노총은 서울역에서 을지로입구까지의 왕복 8차선 도로를 불법 점거,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의 별다른 마찰은 없었으나, 약 2시간 가량의 불법 도로 점거로 서울 도심은 시위가 끝난 오후 6시 현재까지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경찰은 "도로 통제로 퇴근시간대 도심지 일대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며 "퇴근길 직장인 등은 미리 교통방송이나 서울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서 교통상황과 우회구간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민노총은 이날 총파업으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합원 대부분이 참가하지 않아 맥이 빠진 분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