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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드라마 '각시탈'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1등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각시탈'은 전국 기준 2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20.3%보다 0.1% 상승한 수치.
종영까지 단 3부만을 남겨둔 '각시탈'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수목극 1등 자리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각시탈 이강토(주원)가 마침내 기무라 슌지(박기웅)와 종로경찰서 순사들 앞에서 정체를 밝히게 됐다. 동진결사대와 무기고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슌지에게 잡히고 만 것.
각시탈의 정체가 탄로나자마자 그는 곧바로 고문실에 갇혔다. 이강토는 대못상자 등의 처참한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도 양백과 동진의 행방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이어 자신 때문에 재단사가 물고문을 당하자 "그 사람이 무슨 죄가 있다고, 차라리 나한테 하라"며 울부 짖었다.
또 절친이었던 슌지에게는 "날 잡아줘서 고맙다. 내 손으로 너를 죽일 일은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고 그의 진심을 느낀 슌지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극심한 고문 속에서도 나라와 동지, 그리고 절친을 생각한 이강토의 연기 덕분에 각시탈은 안방극장에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각시탈이 당한 대못상자 고문은 여러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은 12.1%,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