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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vN '응답하라1997' 방송화면 캡쳐
    ▲ ⓒtvN '응답하라1997' 방송화면 캡쳐
    '응답하라 1997'에서 정은지가 서인국의 고백에 '친구로 남자'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6주차 11화 '관계의 정의'와 12화 '손의 의미'에선 윤윤제(서인국)가 자신의 마음을 애절하게 성시원(정은지)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성시원의 생일을 맞아 노래방에 모였던 친구들은 방성재(이시언)를 시작으로 하나둘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결국 노래방에는 성시원과 윤윤제만 남게 됐다.

    성시원은 "나한테 선물 안주냐? 작년 생일 때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당시 성시원이 달라고 했던 선물은 반지.

    이에 윤윤제는 "그건 형한테 받아라 그 선물 나한테만 아니면 되는거 아니냐. 니 진짜 잔인하다. 니 지금 그걸 나한테 달란 소리가 나오냐"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윤제는 "내 니 좋아하잖아. 니 억수로 좋아하거든 태어나는 순간부터 옆에 있었고 하루도 안 본날 없었다. 고등학교 입학식날 처음으로 좋아했다. 계속 니 주변에서 티냈다. 니 좋아한다고. 나좀 좋아해달라고"라며 절절한 사랑고백을 했다.

    또 "근데 넌 모르더라. 오랜 친구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 고백해야겠구나. 그래서 수능 보는 날 만나자고 말했잖아. 근데 형이 10분 먼저 나한테 너 좋다고 말하더라. 내 어떻게 할까?" 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윤윤제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딱 두명 있는데 한명은 우리 형이고 다른 한명은 니. 근데 우리 형이 니가 좋단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면 좋겠노. 어떻게 하냐고. 이가시나야"라며 성시원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성시원은 "우리 그냥 예전처럼 친한 친구로 지내면 안돼? 나는 머리가 나쁜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건 안다. 그래도 나랑 계속 친구 해줄거지?"라고 윤윤제에게 친구로 자신의 옆에 있어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윤윤제는 "사내새끼가 짝사랑하는 가시나한테 구질구질하게 여기 있는 걸 다 털어놨다는 건 다신 안 볼 생각인거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윤윤제는 "니가 버려라" 라며 성시원에게 생일선물로 반지를 선물했다. 노래방을 나서며 윤윤제는 "친구? 지랄하네"라고 말했고 성시원은 홀로 노래방에 남았다.

    이날 성시원은 윤태웅(송종호)에게 "오빠 저 할 말 있다"고 말하며 끝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응답하라1997' 11화, 12화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정은지 이러지말자!", "서인국 불쌍해", "서인국 고백 언제받아줄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