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수업시간 단축, 휴교 등 검토서울, 29일 휴교 학교장 재량..경기, 중고교 28일 휴업 학교장 판단에 맡겨
  • ▲ 사진은 27일 오전 구글 실시간 위성사진.ⓒ 구글/연합뉴스
    ▲ 사진은 27일 오전 구글 실시간 위성사진.ⓒ 구글/연합뉴스

    최근 10년 이래 두 번째로 강력한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임시휴교령이 속속 내려지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감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28일 하루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내리고,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거나 하교시간을 조정토록 했다.

    서울교육청은 이와 함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27일 오후부터 학교장 판단으로 방과후학습 시간을 조정해 귀가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학원들도 감독기관인 교육청의 휴교방침에 따라 임시 휴업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태풍 상륙 다음날인 29일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및 휴교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볼라벤’ 북상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등학교 시간 조정, 휴교조치 검토 등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교과부는 재난대책본부와 시도교육청 담당자 사이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만약에 있을 돌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볼라벤은 시속 34km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으며 내일 오후 2시께 서울에 가장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