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도 남쪽에서부터 영향권…27일부터 전국 ‘위험’
  • ▲ 태풍 볼라벤 정보 ⓒ 기상청
    ▲ 태풍 볼라벤 정보 ⓒ 기상청

    제15호 태풍 '볼라벤'.

    일본 오키나와를 지난 26일 오후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3m의 초대형 태풍으로 발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그 위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 27일 오전 제주도에 상륙한다. 28일 오후 서울 서쪽 해상에 상륙할 땐 최대풍속이 43m로 약화되겠지만 여전히 위협적이다.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곳은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 지역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초·중·고교의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교 조치의 검토를 준비하라는 안내문을 보냈다.

    학생들이 무리하게 등하교를 하다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안내문에 따르면 시·도 교육감은 지역의 태풍경보 발효상황 등에 따라 등교시간 조정과 휴교 여부를 결정하고 조치 결과를 교과부와 소방방재청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통보해야 한다.

    또한 재난대책본부와 시·고교육청 담당자 사이에 비상연락망(핫라인)을 연결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