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정청사, 윤봉길기념관, 김구 선생 피난처 등에 한국어 안내서 후원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도 한국어 안내서 제공
  • ▲ 배우 송혜교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 연합뉴스
    ▲ 배우 송혜교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 연합뉴스

    지난 4월 중국 상해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송혜교씨와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가 이번에는 쓰촨(四川)성 충칭(重慶) 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올해 광복절을 맞아 임시정부 27년 역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독립운동을 펼친 중경임시정부에 새롭게 디자인한 안내서 1만부를 13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 서경덕 교수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씨가 후원한 안내서에는 충칭임시정부의 활동사항,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동경로, 한국 광복군의 창설 및 활동내용, 각 전시실 소개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현재 중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혜교가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해 상해임시정부 및 윤봉길기념관, 가흥 김구선생 피난처에 이어 중경임시정부까지 후원하게 됐다”
     - 송혜교씨 측 관계자

    서 교수에 따르면 매년 2천명의 한국인과 8천명 정도의 중국인이 충칭 임정청사를 찾고 있다. 서 교수는 한국의 항일운동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곧 중국어 안내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우리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
     - 서경덕 교수

    송혜교씨와 서 교수는 올 초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연말에는 또 다른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