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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주년을 맞는 이번 광복절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아주 뜻 깊은 광복절이 될 것 같습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애쓰시다 목숨을 잃은 선열들과 일제의 압제에 시달리며 그 당시를 살다 가신 분들에게 조국의 후손들 특히 2MB가 아주 값진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이토록 커진데에는 선열들의 갑진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2MB는 이대통령을 비난해대는 사람들이 조롱하는 2Megabyte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홍명보 감독 두 명의 MB를 말함입니다.
형님 MB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영유권을 끈질기게 주장해오던 일본에 독도는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각인시켜주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정권과 대통령이 있었지만 선뜻 독도를 방문하는 데에는 주저함이 많았었지요. 그러니 그 많은 대통령들 중에 독도는커녕 울릉도 방문도 못하고 일본 눈치나 슬슬 보며 자기 임기 내에는 껄끄러운 일이 수면 위로 부상되지 않기만을 바라다가 임기를 마치고는 했었지요.
일본 중고등학생들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나라라고 못 박아 놔도 반일 감정이나 부추기며 큰 소리 몇 번 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만을 학수고대하던 이전의 대통령들 하고는 확연히 다르게 직접 독도를 방문하여 일본은 물론 전세계인들을 향해 독도는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각인시켜준 대한남아 이명박 대통령의 기개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목숨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선열들께서도 아주 흡족해 하실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의 위세에 눌려 반일감정이나 표출하며 분을 삭여야 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커다란 자긍심을 심어주고 자존심을 되찾아 준 이명박 대통령께 수많은 국민들이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독도를 방문함으로써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서남단 모두를 방문한 진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대통령후보시절 대한민국의 활기찬 미래를 설계하며 최남단 마라도를 방문하고 북한의 천암함 폭침이 있었던 비극의 현장인 최서단 백령도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하고 일본이 독도영유권 시비를 걸자 최동단인 독도를 방문하여 문제가 있는 곳에는 자기 발로 직접 찾아가서 제압해 버리는 열혈 대한남아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보여준 대통령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이리저리 눈치나 보며 말로 대중들을 현혹시키는 기존의 위정자들하고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여준 것이 분명합니다. 마치 만주 대륙을 달리며 호령하던 고구려인의 기상이 되살아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 새벽 단잠을 깨운 홍명보호의 런던 올림픽 3·4위 결정전은 운명의 장난이라도 되는 듯 숙명의 라이벌 한·일전으로 치르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참가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고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 일전을 치르게 된 그 자체가 참으로 흥미진진합니다. 이 지구상에는 축구 잘하는 나라가 얼마나 많은데 이억 만리 영국의 런던에까지 가서 동메달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겨뤄야 한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경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년전부터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조련시켜온 아우 MB 홍명보 감독이 형님 MB 이명박 대통령에 뒤질세라 화답이라도 하듯이 런던에서 일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12시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두MB가 일본 열도를 완전 침묵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홍명보 감독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강렬한 눈빛을 가진 카리스마와 영원한 리베로인데 1990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로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란 호칭이 떠나질 않았었지요.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이며 아시아 최초로 FIFA100인에 들어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에는 주장을 맡아 4강까지 오르는 신화를 쓰고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브론즈 볼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사비를 털어 홍명보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희귀병을 앓는 어린이들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자선축구회를 여는 등 그의 축구인생에 걸맞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멋진 사람입니다.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보기 좋게 일본을 2대0으로 이기고 값진 동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선수 개개인의 노고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홍명보 감독의 공로가 컸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형님 MB는 독도에서 아우 MB는 런던에서 일본열도를 침묵시켰습니다.
광복 67주년을 몇일 앞두고 일제 36년간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진정한 반성이 없는 일본을 두MB가 준엄하게 꾸짖어준 기분 좋은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런던에서 귀국하여 청와대에서 두MB가 서로 껴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그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