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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잭더리퍼' 출연진.ⓒ정상윤 기자.
한류 뮤지컬 '잭더리퍼'
뮤지컬 '잭더리퍼'가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20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잭더리퍼'는 오는 8월 25일까지 한국에서 공연한다. 그리고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는 일본 아오야마 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잭더리퍼'는 두 차례 앵콜 공연을 펼쳤다. 제작사는 지난 2007년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라이센스를 국내최초로 일본에 수출했던 '엠뮤지컬'이다.
엠뮤지컬은 일본 진출의 경험을 살려 국내 기업들과 일본 제작사 '쿠아라스' 등과 손을 잡고 해외 공연을 유치했다.
특이한 점은 일본에서 열리는 공연임에도 한국어로 한다는 점이다.
'잭더리퍼'는 체코 원작의 소극장 뮤지컬을 한국 문화 코드에 맞도록 재창작한 것이다. 국내 스텝들의 작업을 통해 새롭게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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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잭더리퍼'에 출연하는 유준상.ⓒ정상윤 기자.
캐스팅에 목숨을 걸다
3년째 흥행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잭더리퍼'지만 이번 한국과 일본 양국 공연을 위해서 최고의 배우들을 섭외했다.
한류스타 기용에 공을 들였다. FT 아일랜드의 송승현, 슈퍼주니어의 성민을 섭외했다. 또 최근 안방극장 KBS '넝쿨 째 굴러 온 당신', MBC '빛과 그림자', SBS '유령'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스타 3인(유준상, 안재욱, 유기준)을 섭외했다.
엠뮤지컬 김선미 대표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을 찾다보니 화려한 캐스팅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비단 인기만 누리는 연예인을 찾지는 않았다. 작품에 맞는 실력파 배우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 새롭게 가세한 배우들 모두 '잭더리퍼'를 빛내 줄 진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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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잭더리퍼'에 출연하는 슈퍼주니어 성민.ⓒ정상윤 기자.
일본 취재진
일본 12개 매체, 21명의 기자가 '잭더리퍼' 공연 취재차 방한했다.
지난 6월 25일 일본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하지만 안재욱이 드라마 촬영때문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 많은 취재진은 안재욱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또 FT 아일랜드의 송승현의 첫 뮤지컬 데뷔,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 슈퍼주니어 성민 등을 취재하겠다는 기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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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잭더리퍼'에 출연하는 가수 신성우.ⓒ정상윤 기자.
만든이
극본 및 연출 : 왕용범
음악감독 : 이성준
출연 : 이희정,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이정열, 김법래, 이건명, 민영기, 엄기준, 성민, 송승현, 서지영, 양꽃님, 소냐, 제이민.
시놉시스
1888년 런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연쇄살인으로 유명해진 잭더리퍼를 수사 중이다. 매춘부만 노리는 잔인한 살인 수법 때문에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수사하려 하지만 런던타임즈 기자 먼로는 코카인 중독자인 앤더슨의 약점을 노리고 접근한다.
결국 앤더슨은 먼로에게 특종기사를 제공하고 한 사건기사 당 천 파운드를 받는 거래를 하게 된다. 몇 일 지나지 않아 네번째 살인이 일어나고 자신의 무능함에 폭발직전인 앤더슨 앞에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나타난다.제보자는 미국에서 온 외과의사 다니엘이다. 앤더슨과 먼로는 다니엘의 증언을 듣게 되고 얼마후, 런던타임즈에 잭더리퍼의 예고살인 속보가 신문 1면을 장식한다.
급기야 앤더슨은 함정수사를 계획하게 된다.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사건을 만나게 된 것.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치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