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악당 흉내낸 괴한, 관람객에 무차별 총격
-
20대 청년, '다크나이트 라이즈' 속 악당 흉내?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상영 중이던 미국 극장에서 초유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 1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일(현지시각) 오전 0시 30분경. 영화가 한창 상영 중인 시각에 갑자기 총성이 연달아 울리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당시 끔찍한 현장을 목격한 한 남성은 "콜로라도주(州) 덴버시의 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영화속 악당처럼 방독면을 쓴 괴한이 나타나 최루탄을 터트리고 총기를 마구 난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격신이 나오는 장면에서 실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혀 이번 사건이 영화를 흉내낸 모방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한 1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2명으로 드러났다"며 "이 중 한 명은 체포하고 나머지 한 명은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