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의'사람이 미래다', 클린턴의 '국민이 먼저'와 단어 하나 차이'사람이 희망이다' 문국현 슬로건과는 폰트까지 같아"문재인 홈페이지, 오바마의 선거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다"
  • ▲ ⓒ 문재인 홈페이지
    ▲ ⓒ 문재인 홈페이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선 슬로건과 홈페이지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슬로건과 로고가 표절시비를 받은데 대해 민통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솔직한 얘기로 캠프의 키워드인 ‘국민행복’도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의 공약과 유사하며, 경제민주화 역시 민주당에서 도용한 것이다. 저작권자의 허락이나 저작권료도 내지 않고 가져다 쓰는 것도 파렴치한 일이지만 도용하려면 제대로 쓰기나 했으면 싶은 생각마저 든다."

    이같은 지적을 민통당이 문 후보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지 주목된다.


    ◆ 문재인 대선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 단어 하나만 바꾸면 …

    문 후보 캠프는 지난 15일 "광고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할 슬로건으로 "사람이 먼저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슬로건은 처음부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8년 부산 동구 국회의원 선거 때 처음 사용한 슬로건인 '사람 사는 세상'을 응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두산그룹이 cf에 사용한 '사람이 미래다'에서 '미래'를 '먼저'로 단어하나만 바꾼 표절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1992년 당시 미국 대선에 출마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슬로건 '국민이 먼저(Putting people first)'와는 내용면에서도 같다.

  • ▲ ⓒ 문국현 홈페이지
    ▲ ⓒ 문국현 홈페이지

    특히 200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문국현 후보 측의 '사람이 희망이다'와는 신영복 교수의 서체까지 똑같이 사용하고 있어 표절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대표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뉴데일리 논설실장)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역시 별다른 내용없이 노무현 숭배선동으로 권력을 잡으려는 문재인이 '사람 먼저' 내세운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김일성 숭배주의 세뇌시키려 '사람' 내세운 주사파들과 목적은 똑같은 것이다."

    "원래 서구적 개념으로 자유주의에서 '사람'을 강조하고 좌파사회주의에선 '구조'를 강조한다. 이 공백을 치고 들어온 게 사람중심 운동권 주사파입니다. 내용없이 수령님 충성 강요하려다 보니 사람 앞장세워 세뇌교육했던 것이다."


    ◆ 문재인 홈페이지 보고, "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 데자뷰? ..."

    블로거 '그림자'는 문 후보의 홈페이지가 "오바마의 선거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다"고 했다.

    "등장인물이나 사진은 다르지만 삼단 분할 구도의 비율, 배경 사진의 모노톤 처리, 하단 메뉴의 구성이 너무 흡사했다.

    또한, 상단 메뉴의 구성 레이 아웃 방식과 내용 역시도 영어를 한글로 번역해 놓은 듯, 싱크로율을 좋게 보아도 80%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모방도 창조'란 차원에서 보면 상당히 훌륭하다 하겠지만 최근들어 끊이지 않는 표절시비 차원에서 보면 비슷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후보 측은 오바마에게 허락이나 저작권료를 지불했을까? 안그랬다면 파렴치한 일일까? 민통당의 생각이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1. "(메인 상단 구성에 대해) 구도가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중앙 메인과 사이드 구성이 같다. 사이드를 흑백처리했다."

  • ▲ ⓒ 블로그 그림자 화면캡쳐
    ▲ ⓒ 블로그 그림자 화면캡쳐


    #2. "(메인 중반부 구성에 대해) 컨텐츠를 블로그식으로 나열한 것도 동일하다. '흑백(사이드)-컨텐츠-배경-흑백(사이드)'란 구성도 동일하다."

  • ▲ ⓒ 블로그 그림자 화면캡쳐
     
  • ▲ ⓒ 블로그 그림자 화면캡쳐


    #3. "(메인 하단 구성에 대해) 주요메뉴, 켐페인, sns, 관련사이트 등이 동일하다."
     

  • ▲ ⓒ 블로그 그림자 화면캡쳐

  • ▲ ⓒ 블로그 그림자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