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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윤영(37)이 경찰의 출두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윤영은 지난달 지인 A씨의 자택에서 80만원 상당의 명품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갑 안에는 현금 80만원과 10만원권 수표 10장이 들어 있었다.
당초 "지인 A씨에게 빌린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최윤영은 경찰이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자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강조사를 계획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윤영에게 2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자 A씨는 최윤영으로부터 돈을 돌려 받고 합의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윤영의 행방이 묘연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한편, 최윤영의 '범행 동기'에 대해선 온갖 억측만 난무할 뿐 현재까지 뚜렷한 가닥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사건 초기,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해 "최윤영이 생활고에 시달린 나머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현재 최윤영 부부가 살고 있는 빌라가 매매가 20억원, 월세 280만의 고급주택이라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선 최윤영에게 마땅한 범행 동기가 없다는 점에서 헐리우드 배우 위노나 라이더처럼 '생리 도벽'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생리 도벽'은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한번씩은 경험한다는 '월경 전 증후군'의 일환이다. 대다수의 여성은 월경 전, 가벼운 두통이나 복통 증세를 보이는데 그치지만 극소수의 여성은 자살이나 범죄의 충동 등 극심한 심리적 갈등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