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대전 정부종합전산센터에서 자신의 첫 공약으로 "개인별 맞춤행복"을 지향하는 ‘정부 3.0’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자신의 첫 공약으로 ‘정부 3.0’을 발표했다.
지난 2년여 간 구상해온 정부 운영모델로 하드웨어 성격의 행정부처 개혁이 아닌 '소프트웨어' 측면에 방점을 뒀다.
전일 출마선언 이후, 첫 방문지로 택한 대전 정부종합전산센터에서 '정부 3.0‘은 “개인별 맞춤행복”을 지향한다고 했다.
“일방향의 '정부 1.0'을 넘어 쌍방향의 '정부 2.0'을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행복'을 지향하는 '정부 3.0' 시대를 달성해야 한다.”
그는 '정부 3.0' 실현을 위해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7가지 실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대한 법률'을 개정해 정보 공개를 대폭 확대, 신뢰정부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보 공개 대상과 폭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둘째 공공정보 민간활용에 관한법(가칭)을 제정해 기상·교통·공공시설·재난대비 등의 편의성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연간 최대 5조3천억원의 시장과 1인 기업 42만개를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면 우리나라 적어도 GDP의 0.05%의 시장이 형성되고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통계가 있다"
셋째 정부 통합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했고, 넷째로는 정부의 현안을 민간에 공개해 민관이이 함께 풀어 나가 양쪽의 협업을 유도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정부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 미래 예측과 대응을 전담하는 국가 미래전략센터 구축을 약속했다.
-
- ▲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대전 정부종합전산센터에서 '정부 3.0'을 가장 먼저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정부가 국가경영의 기본이고,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춰 국민에게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 연합뉴스
박 전 위원장은 “출마선언 이후 정부운영에 대한 구상을 가장 먼저 발표하는 이유는 정부가 국가경영의 기본이고,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춰 국민에게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박 전 위원장은 정부종합전산센터를 둘러본 뒤 “군대로 말하면, 최전선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을 지켜주는 사이버 전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여러분이 보람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대전충청지역의 언론인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청주로 이동해 일신여고 학생들을 만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박 전 위원장은 12일에는 외부활동을 하루 쉬고 13일에는 대구를 방문해 교육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