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도자료 통해 "단 한 푼도 받은 바가 없다""불찰은 임석을 이상득에 소개시켜 준 것… 알선수재란 것은 인정못해"
  • ▲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 연합뉴스(자료사진)
    ▲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 연합뉴스(자료사진)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10일  "검찰의 수사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명백한 물타기 표적수사"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체포동의안 처리에 임하며'란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수사 및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국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의 정치적 보호막에 기대기보다는 진실에 기초해 당당하게 법원에 나가 결백과 구속영장청구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검찰과 싸워 나갈 것이다."

    정 의원은 대선 불법 자금 수수 의혹으로 11일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있다.

    #. "이번 검찰수사는 짜 맞추기식 표적수사"

    "이번 검찰수사는 실체적 진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저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사건에 끼워 넣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개입된 짜맞추기식 표적수사다."

    "임석 회장을 이상득 전 부의장에게 소개한 것 외에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부터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국회체포동의안 송부까지 불과 10일 만에 일사천리로 이루어 졌다."

    "대통령의 최측근들의 계속된 비리구속에 이어 급기야 형님문제까지 터지자 형님의 비리문제를 물타기함과 동시에 저를 정치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다."

    #. "검찰의 구속사유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

    "저는 검찰의 소환과 대질수사도 불응한 적이 없다. 그리고 여당의 최고위원을 지낸 현역 국회의원이다. 아무리 중한 죄라 하더라도 도주하지 않을 것임을 검찰 역시 분명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은 전부 임석 회장과 이상득 전 부의장 및 그 주변인들의 진술에 기초하고 있는 것인데 이미 구속돼 있거나 구속 예정인 관련자들과 증거인멸을 기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단 한 푼도 받은 바가 없다"

    "임 회장은 선거에 도움을 줄 요량으로 돈을 줬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당시 대선자금을 간여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임석 회장은 분명 ‘그 돈은 저에게 준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단 한 푼도 받은 바가 없음에도 알선수재의 공범으로 몰아가려는 검찰의 모순투성이 구속영장청구에서 불순한 의도는 드러나고 있다."

    "검찰이 추가로 금품수수 운운하고 있는 부분은 전혀 터무니없는 사실로 구체적인 증거도 없다"며 "돈을 돌려준 명백한 사실이 확인된 상황에서 전혀 설득력이 없다."

    #. "제 불찰은 임 회장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이 전 부의장에게 소개시켜준 것"

    "그 때 거절하고 돌려보냈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실수를 인정한다. 이것이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할 것이다. 그러나 알선수재라는 것은 전혀 인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