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새 노조원들 “회사가 망하게 생겼다” 회생 호소, 누구 때문?
  • ▲ 2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한구 원내대표가 민주통합당에 조건 없는 개원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한구 원내대표가 민주통합당에 조건 없는 개원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사법부가 반신불수 되는 헌정 사상 최초의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민주통합당에 개원을 촉구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다.

    이미 제청된 신임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동의안을 얻지 못하면 대법관 4명이 공석이 되기 때문이다.

    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신임 대법관 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6일까지는 국회가 개원해야 한다는 것이 국회 사무처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 측에 대법관 선임을 위해 조건 없이 개원을 하자고 요구한 것이다.

    이한구 원내대표의 발언 내용이다.

    “새롭게 보여줘야 국민들이 쇄신의지를 믿을 수 있다.”

    “국민들은 새로운 국회를 기대하기 때문에 쇄신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국회를 못 열게 하면서 계속 공포탄만 쏴대면 누가 민주당을 믿겠는지 생각해주길 바란다.”

    그는 국회가 열리면 대법관 선임은 물론 진지하게 쇄신방안 실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쇄신하겠다고 말하는데 국회 쇄신은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특권 포기와 관련 빨리 방침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부산 한진중공업에 새로운 노조원들이 ‘회사가 망하게 생겼다’며 여기저기 다니면서 회사의 회생을 호소하고 있다.”

    “그들이 심각한 노사분규에 빠졌을 때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는커녕 노사분규를 부채질 하던 정치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싶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의 대권 후보라는 사람들이 그 당시에 부채질을 하는데 동참을 했고 통합진보당 정치인들도 그렇게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분들은 지금 부산한진중공업 직원들의 위기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C 노조의 정치파업을 지지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지금 민주당은 비슷한 행태를 방송분규에서도 보여준다.”

    “걸핏하면 분규현장에 쫒아가서 바람을 집어넣는 것이 진정 근로자를 위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