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 '국가기밀보호특위(가칭)' 구성 제안… 北인권-탈북민 위한 특위도
  • "당 내에 '국가기밀보호특위(가칭)'를 두고 국가기밀보호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

    호국의 달을 맞아 황 대표는 19일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른바 종북좌파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국가기밀 유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종북좌파의 국가기밀에 대한 접근과 유출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국회의원, 비서실, 당 소속 및 출입인사에 대해, 기밀접근 관리체계를 재점검, 강화하겠다."

    "국가보안법 위반 같은 국사범에 대한 사면-복권은 신중을 기하도록 정비하겠다."

    "북한 인권과 탈북민 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특위도 만들겠다."

    그는 "국방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북한의 오판을 막고 도발 욕구를 철저히 억제하겠다는 설명이다.

    "국방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일부 종북세력에 의해 ‘해적기지’로 매도되었던 제주 해군기지도 정권과 이념, 당리당략에 관계없이 꾸준히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

    "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주한미군은 신형무기를 보강하고, 지상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하는 데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일 것이다."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한미연합사를 해체하지 않고 연합사령관을 한국군이 맡는 방안이 공식적으로 제안된다면 정부와 군 당국이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9일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의 신간 <종북 백과 사전>을 들어 보이며 "앞으로 국회 운영이 예삿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 11일 심재철 최고위원은 "국회는 행정부를 감시하는 곳인데, 이미 종북주사파가 국회 침투에 성공했다.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종북주사파 국회입성 방지 대책은?'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