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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심령사진' 충격! 이게 조작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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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서 있을 수 없는 낭떠러지에서 20년 전 죽은 망자(亡者)가 나타났다면?
전문가들조차 눈을 의심케 한 충격적인 심령사진이 제주도에서 찍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은 한 남성이 "제주도 일출봉에서 찍은 사진에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났다"며 제보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제보자가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으로, 펜스에 걸터앉아 있는 제보자 뒤로 한 남성이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문제는 이 남성이 서 있는 장소는 수풀이 무성한 절벽. 사람의 출입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다.
이에 제작진은 전문가를 찾아가 해당 사진의 조작 여부를 물어봤다.
제작진이 건넨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던 사진 전문가는 "합성됐거나 조작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런 기괴한 사진은 나도 처음 본다"는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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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주인공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시 제주도 현장으로 간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인근 주민들로부터 "20여년 전 이곳에서 한 남성이 추락사한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20여년 전 한 일본 남성 관광객이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분화구를 구경하다 추락사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내용은 한 국내 일간지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주민들의 제보와 신문 기사를 통해 과거 이곳에서 일본인 남성이 추락해 사망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제작진은 유족들에게 문제의 사진을 보내, 사진 속 인물이 오래전 사망한 고인과 동일 인물인지를 물었다.
MBC 제작진이 보낸 심령사진을 살펴본 유족들은 "닮은 것 같기도 한데 사진이 너무 흐려 확신할 수는 없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놀라운 점은 유족들이 증언한 고인의 생전 모습이다. 이들은 사망한 이 남성이 항상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다녔다고 밝혔는데 이는 "사진 속 남성이 긴 머리카락을 지닌 중년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사진 전문가의 분석 결과와 정확히 일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