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연기자 정아율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페이스북에 학창시절 은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추모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장OO씨는 정아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중에 유명해지면 방송에 나가 선생님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는데.."라고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혜진아(정아율의 본명)...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 스승의 날 전화해서 아침드라마 출연하고 있다고... 유명해 지면 방송 나가서 선생님 이야기 하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 나눴었는데... 네 소식 듣고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구나!"
또 장씨는 "부모보다 먼저 가는 게 가장 큰 불효라고 가르쳤던 자신의 말을 잊어버린 거냐"며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인을 책망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부모보다 먼저 가는 게 가장 큰 불효라고, 선생님도 부모 맞잡이니까 나보다 먼저 가면 안된다고 선생님이 가르친 걸 잊어버린거야??? 이따가 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갈 용기가 나질 않는구나! 부디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안히 지내거라. 널 지켜주지 못한 세상이 조금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따라가마. 사랑한다, 나의 첫 제자!!!"
한편 KBS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주인공 홍승희의 친구 '영심이' 역으로 연기 데뷔를 한 정아율은 얼마 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공익광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해답이 있습니다 - 실연' 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