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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정아율(사진)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아율의 소속사 측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 소재 자택에서 정아율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4일 전했다.
현재 경찰은 고인의 사망 원인을 두고 수사 중이나 정황상 자살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
빈소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
정아율은 KBS 2TV 아침드라마 '사랑아 사랑아'에서 초반 황선희의 친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정아율은 숨지기 전날인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것도 위로가 안 돼"라는 글을 올렸고, 앞선 10일에도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 세상의 무게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엄청난 공포가 밀려온다.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봐. 엄마 아빠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