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카드부정사용 등… 피해금액 최대 300만원 보상월 990원으로 본인과 부모까지… 각종 생활편익 콘텐츠 제공

  • 이동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등 휴대전화를 이용한 신종 사기와 범죄가 끈이지 않고 있다. 특별한 예방책 없이 스스로 유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최근 이런 통신 범죄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겨 이목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14일 보이스피싱 등으로 받은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세이프앤조이’ 서비스를 15일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이프앤조이는 SKT 고객이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카드부정사용 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을 때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고 최대 100만원의 소송비용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가입고객의 부모가 받은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기에 쉽게 노출된 중장년층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입은 고객은 전용콜센터(1544-6990)를 통해 보상상담이 가능하며 보험사를 통해 보상심사를 거친 후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사기 피해가 확정돼야 한다.

    세이프앤조이 서비스는 가입고객에게 전용 웹사이트(www.safeandjoy.com)에서 ▲매월 영화VOD 2편 ▲‘무비위크’·‘에스콰이어’·‘바자’ 등 e매거진 3편 ▲인기 뮤지컬·공연 20~60% 할인권 등 다양한 생활편익 콘텐츠도 제공한다.

    세이프앤조이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990원으로 만 20세 이상 SKT 고객이면 누구나 요금제와 상관없이 가입 가능하다. 가까운 지점과 대리점,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보이스피싱 보험 효력은 가입일 다음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전화를 통한 금융사기가 날로 많아지고 있으나 피해고객에 대해 보상하는 서비스가 없었기에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SK텔레콤이 나서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세이프앤조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 이성영 본부장(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