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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오는 6월 15일 여수 엑스포 ‘해군의 날’을 시작으로 함상토론회와 대규모 해상사열 등 다양한 행사를 사흘 동안 연다고 밝혔다.
첫 행사로 해군은 오는 15일 독도함에서 ‘평화와 번영의 바다, 그리고 해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함상토론회를 갖는다.
해군본부와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충남대 등과 국방대, 국방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전략연구소 등 연구기관, 외국 해군 인사, 언론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해양력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1부 토론회에서는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국가의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한국해군의 전력건설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동아일보 이정훈 기자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충남대 길병옥 교수가 ‘해양안보위협의 확산에 따른 한국해군의 역할 확대 방안’이란 논제를 발표하고 평택대 윤영미 교수가 토론을 이끈다. 세 번째로 국방대 박영준 교수가 ‘역내 해양협력 및 신뢰증진을 위한 한국해군의 기여 방안’의 논제를 발표하면 고려대 이신화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이춘근 박사가 ‘해상교통로의 안전확보가 국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며, 서울대 박철희 교수가 토론한다. 이어 ‘한국해군 발전을 위한 美해군 개혁이 주는 함의’라는 논제로 마크 P.피츠제럴드(Mark P. Fitzgerald) 美예비역 해군대장이 발표하고, 국방대 한용섭 부총장이 토론을 이끈다.
6월 16일 오전 9시에는 여수항 앞바다에서 대규모 해상사열이 열린다. 함상토론회 참석자 등 1,500여 명의 장병, 시민들이 관람하는 해상사열에는 이지스구축함(DDG) 1척, 구축함(DDH-Ⅱ) 2척, 호위함(FF) 2척, 초계함(PCC) 2척, 유도탄고속함(PKG) 2척, 고속정(PKM) 4척 등과 P-3C 해상초계기 2대, 링스 대잠헬기 3대, UH-60 상륙헬기 4 대 등이 독도함에 대해 해상 및 공중 사열을 한다.
이어서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인공 UDT/SEAL 요원들이 RIB과 헬기를 이용한 대테러 시범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15대의 해상돌격 시범이 있다.
해군은 이와 함께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여수 엑스포 ‘해군의 날’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 천막극장-엑스포광장-1정문 구간에서 해군군악대, 의장대, 해병대, UDT 및 SSU 요원 등 200여 명이 합동 퍼레이드를 펼친다. 엑스포광장과 해양광장에서는 오후 3시 해군의장대와 해군홍보단의 공연이 열리며, 저녁 7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천막극장에서는 군악연주회와 해군홍보단의 마술공연도 열린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독도함과 비로봉함(LST), 충무공 이순신함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한국관 입구에서는 해군‧해병대 홍보사진 및 바다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함정 공개행사시 충무공 이순신함에서는 해군‧해병대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포토존을 운영한다. 이때 각종 해군‧해병대 군복과 구명 자켓, 소방복, 방탄복 등도 착용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