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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한 선비가 깊은 산중을 지나던 중에 큰 구렁이가 나무위로 올라가 까치새끼를 잡아먹으려하자 돌을 던져 구렁이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날이 저물어 깊은 산속 산속에서 길을 잃었는데, 멀리서 불빛이 보이자 뛸 듯이 기뻐하며 곧장 불빛이 새어 나오는 곳으로 달려가 그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소복을 입은 아리따운 부인이 혼자 사는 집이었는데, 선비가 하룻밤 묵어가길 청하니 그 부인은 흔쾌히 묵어가라고 허락하였습니다.
부인이 차려준 저녁을 먹자 먼 길을 걸어온 탓에 곤하게 잠이 들었는데 한참을 자다가 보니 몸이 점점 조여지는 느낌이 있어 깜작 놀라 눈을 뜨니 아까 그 부인이 자신의 몸을 온몸으로 죄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얼굴은 아까 그 아리따운 부인이지만 몸은 이미 구렁이로 변해서 자신의 몸을 칭칭 감아 죄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선비가 놀라 왜 자신을 해치려 하는지 묻자 낮에 그 선비가 돌로 쳐서 죽인 구렁이가 자신의 남편이라며 남편의 원수를 갚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선비는 내가 그러한 것을 모르고 한 일이고, 또한 당신 남편은 이제 갓 날개 짓을 하려고 하는 까지를 잡아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한 일이니 너그럽게 용서를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러자 그 부인은 "저 아래 다 허물어진 절이 하나 있고 그 절에는 종이 있는데 새벽닭이 울기 전에 누군가 그 종을 쳐 소리가 들리면 내가 당신을 살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 깊은 산속에 그것도 폐허가 된 절에 사람이 있을 리도 만무하지만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종을 칠 리는 만무하기에 그 선비는 이제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댕, 댕--" 하고 울렸습니다.
그러자 그 부인은 분해하면서도 약속은 약속이니 만큼 어쩔 수 없이 선비를 놓아주었고, 죽다 살아난 선비는 날이 밝자마자 종소리가 들려오던 폐허가 된 절로 가서 종을 찾아 보았습니다.
종을 찾아 주위를 둘러보니 큰 까치 두 마리가 종에 머리를 부딪쳐서 피를 흘리고 죽어 있었는데 이 까치들은 어제 낮에 자신이 구해 준 그 까지 둥지에 있던 새끼들의 어미, 아비인 듯 했습니다.
그 까치들은 구렁이로부터 자신들의 새끼를 구해 준 선비를 살리려고 종에 머리를 부딪치며 종소리를 내기 위해 죽음의 길로 갔던 것이었습니다.
은혜를 갚기 위해서 말입니다.
잘 알려진 우리 선조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은혜 갚은 까치라는 전래동화입니다. 미물인 까치도 자기 자식 살려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않된다는 가르침이지요.
우리 주변에는 은혜에 대한 보답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흥부전에 나오는 제비도 있고 우리 속담에도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가르침도 있지요.
요즘 수면 위로 다시 드러나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무리들은 미물인 까치만도 못한 은혜를 원수로 갚는 파렴치한 사람들입니다. 배은망덕이란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일제 36년의 압제에 시달리다 해방을 맞는가 싶더니만 이내 북괴에 의해 동족상잔 비극의 폐허가 된 절망 속에서 보란 듯이 선진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시켜 굶주림과 헐벗음에서 벗어나게 해준 조국 대한민국을 이토록 배신해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를 상징하는 자랑스럽기만 한 애국가와 태극기를 거부하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저들은 짐승만도 못한 배은망덕한 파렴치한들입니다.
주체사상 이론 체계를 확립하는 등 주체사상의 대부라 추앙받으며 김정일이 사상 개인교습까지 해주던 주체사상의 장본인도 김일성왕조에는 희망이 없다며 자기자신을 철저하게 부정하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온 몸으로 맞서서 싸웠고, 그 주체사상을 남한에 퍼뜨리고 교육시켰던 김영환씨도 그 허상을 깨닫고서는 자기가 저지른 죗값을 씻겠다며 중국에 가서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 행방은 물론 생사여부도 알 길이 없습니다.
이토록 주체사상의 본래 장본인들은 그 허상을 깨닫고 과오를 반성하며 죗값을 손수 치르는데 얼치기 주사파들은 아직도 그 몽매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조국 대한민국을 배신하고 있습니다.
북에서 태어나지 않고 남한에서 태어나 헐벗음과 굶어죽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하고 고맙게 여겨야 할 판에 사상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조국을 배신하는 못된 짓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무리들은 남한에서 사상의 자유를 말하기 전에 북한인민들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먹고 입는 것부터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강구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요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통일은 자유대한민국으로의 통일이 돼야지 굶주림과 헐벗음과 압제로 신음하는 세습왕조로의 통일은 절대로 아니 됩니다. 사상의 자유를 달라는 주장 속에는 주체사상으로의 통일이라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니 어리석은 주사파 신봉자들은 현명한 국민을 더 이상 속이려 들지 말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