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권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지금 우리나라에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국론을 통합하고 대한민국의 목표를 분명히 세울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롯데호텔 밸뷰룸에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주최로 열린 'KERI 포럼'에서 "지금 한국의 현실을 보면 자기부정 등으로 정체돼 있고 가치에도 혼동이 있다"며 "세습, 상속이 아닌 서민출신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나 정몽준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청와대 수석폐지와 총리권한 강화, 국회의 대통령 견제기능 강화, 촘촘한 공직자 윤리규정·매뉴얼 구축, 친인척·고위층 전담비리 감시·수사기구 설치, 국민경선제 완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경연은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계 전문가와 정책 당국자를 초청,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의 중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월부터 KERI포럼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