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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21일 중국 위협론을 담은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에 대해 "강한 불만"과 더불어 "확고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날 미 국방부 보고서가 중국의 군사력 건설을 잘못 기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정당하고 정상적인 군사력 발전의 길을 가고 있고 오로지 국가 주권 수호와 안보, 국익보호가 목적이며 (외부의) 다각적인 안보 위협 대응에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취하고 있고 투명한 국방전략을 유지하면서 (여타 국가들과) 군 교류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팔려는 목적으로 중국의 군사력을 부풀리고 있다"며 "중국은 그런 시도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자국 의회에 제출한 중국 군사력 평가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이 군사력을 연안을 넘어선 범위까지로 확장하고 있고, 해군력의 확장이 두드러지며 여기에는 미국 항모의 잠재적 위협이 되는 대함 탄도미사일 개발이 포함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9일 미국이 "정당하고 정상적인" 중국의 군사력 개선을 문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