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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의 전설' 로스트(LOST)의 김윤진이 선택한 차기작 '미스트리스(Mistresses)'가 내년 5월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18일 김윤진의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이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윤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ABC 미국드라마 '미스트리스'가 ABC와 10부작에서 13부작으로 늘려 계약을 마침에 따라 변경된 스케줄을 가지고 제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스트리스'는 5월 초까지 1부 촬영을 마치고 얼마전 내부 시사회 등을 거쳐 ABC사장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미스트리스'는 2013년 여름 시장을 겨냥한다고 발표됐지만 시사회 반응과 각국 프로그램 세일러들의 반응이 좋아 '미드 시즌'에 방송될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 시즌'이란 가을 편성으로 시작해 12월에서 1월 사이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 시청률 저조로 막을 내리는 방송 뒤에 붙이는 것을 말하며 히든카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땡스 갓 히 멧 리지(Thank God He Met Lizzie)'의 호주 출신 감독 체리 놀랜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십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집필을 맡았다.
미국드라마에 두 번째로 출연을 하게 된 김윤진은 '미스트리스'에서 카렌 역을 맡았으며, 알리사 밀라노는 그의 친구인 사바나역을 맡게 돼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섹스 앤 더 시티 시즌6에 출연했던 로첼리 에이테스(Rochelle Aytes)가 에이프릴역을 맡았으며, 신인배우 제스 맥켈란이(Jes Macallan) 조슬린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현재 한국에 머무르며 강풀 원작 영화 '이웃사람(제작 필로우식스, 감독 김휘)' 촬영을 하고 있는 김윤진은 미국 에이전트와 제작사로부터 ABC사의 변경된 방영 계획을 듣고 기쁨을 표했다는 후문.
한편 김윤진은 칸느영화제 공식 후원사 로레알 파리의 초청으로 오는 22일 출국, 25~26일 양일간 생애 처음으로 칸느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