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강기갑에 “비례대표 사퇴 못하겠다”
  • ▲ 통합신보당 내 신당권파인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좌)과 구당권파의 실세인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 ⓒ연합뉴스
    ▲ 통합신보당 내 신당권파인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좌)과 구당권파의 실세인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 ⓒ연합뉴스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실세’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가 사퇴를 거부했다.

    19일 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강기갑 비대위원장이 18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석기 당선자를 만났으나 이번 사태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석기 당선자의 사퇴 답변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배석자는 없었으며, 구당권파와 신당권파 양측은 향후 접촉할 구체적 일정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당권파의 김재연 비례대표 3번 당선자에 이어 이석기 당선자도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면서 신당권파는 이들에 대한 출당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앞서 두 당선자에게 21일까지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중앙당으로 제출하도록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