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춘 회고록 표지ⓒ
    ▲ 이재춘 회고록 표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의 구조가 너무도 복잡하고 다양하여 일상생활에 바쁘게 쪼들리는 보통사람들은 나라의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진실을 알기 어렵게 되어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은 대부분 언론의 왜곡보도와 각 정당들의 선전 선동에 가려저 있어 실상을 파악하기가 더욱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12월 북한의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지금까지 남-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주요동향을 살펴보면 그동안 숨겨저 왔던 진실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북한의 3대 세습과 이른바 “강성대국 건설”구호는 보잘 것 없는 허상에 불과 하지만, 아직도 북한이 김정일의 유훈통치 아래 적화통일의 야망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실상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국사회는 어떤가?  통합진보당의 정체는 무엇인가?

    진보당 사태의 진행과정을 보면 그들이 표방해 왔던 “진보, 인권, 민주주의” 운운은 완전히 허상 이었고 “종북, 폭력, 사기”가 체질화된 반헌법적인 불법집단이라는 것이 그들의 실체임을 알게 되었다. 만시지탄은 있지만 대한민국을 위하여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이러한 정당은 대한민국의 헌법규정에 따라 지체 없이 해산절차를 밟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일치된 요망이다.

    금년의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도 실상과 허상이 교차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박근혜는 실상이요 안철수는 허상이라는 것이다.

    박근혜의 경우는 그동안 쌓아온 공적이 있지만 안철수의 경우는 전혀 검증이 안된 인물이며, 대선까지 남은 일정상 박근혜에 필적할 수 있는 반열에 오르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여권내 여타 '잠룡'의 경우는 어떤가?

    우선 새누리당내 경선레이스에 모두가 참여한다고 가정 한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두가지 기준과 조건이 충족 되어야 할 것이다.  그 첫째 기준은 어느 후보가 당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높았는가 하는 점이며,  두 번째 기준은 현행 당헌 당규에 정해저 있는 경선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투철한 의지가 있느냐 하는 점이다.

    체육경기를 보더라도  선수들은  경기규칙에 따른 페어플레이를 서약하고 참가하도록 되어 있다. 만일 어떤 선수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경기규칙을  바꾸지 않으면 참가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러한 선수는 자동적으로 실격 판정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하물며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경기규칙부터 바꾸자고 한다면,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법치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자신들이 연마한 기력을 가지고 승부를 해야지 다른 선수들을 비방하고 모욕하는 등의 언행은 삼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허상을 쫓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