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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고공행진에 안철수 반격 시작?

30일 부산대 강연..특강 정치 행보 재개통진당 파문에 문재인 지지율 추락..안철수 행보가 반가운 민통당

입력 2012-05-18 18:16 수정 2012-05-18 18:46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한강로동 제4투표소에 투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4·11 총선을 전후해 극도로 행적을 드러내지 않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예의 특강을 통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총선 승리와 통합진보당 막장 사태로 박근혜 의원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것에 자극받은 게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특히 안 원장의 잠적에 가까운 행보 중단 이후 지지율이 삐걱거리는 상황에서 대권 출마 도전 의사를 밝힐지가 관심사다. 뚜렷한 박근혜 라이벌을 만들지 못한 야권에서도 안 원장의 출마 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 원장은 30일 오후 7시 부산대 실내체육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특강은 지난 3월27일 서울대, 4월3일 전남대, 4월4일 경북대에서 강연을 한 이후 근 2개월만이다.

안 원장 측은 “이번 강연은 부산대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당초 지난 4월 빠듯한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가 이번에 확정됐다”고 전했다. 당시 특강은 총선을 앞두고 시기적으로 정치적인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특강 내용에 대해 “기존 특강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 새로운 차원의 내용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잠룡들의 대권 출마가 줄을 잇는 가운데 사실상의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통합진보당의 막장 행태로 야권 연대가 무너져가고 있고, 민주통합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해찬-박지원 담합 논란을 지지했다가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악재가 연속인 야권 입장에서는 안 원장의 이 같은 정치 행보가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 원장이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제시하면서 확실한 제3세력 구성을 시작한다면 대선 경선에서 안 원장과의 단일화를 논의할 수 있다는 속셈이다.

그동안 지지율 양자대결에서 야권의 차기 권력 1순위 박근혜 의원을 누르다가 최근 상황이 역전된 것도 안 원장의 정치 행보 재개 이유로 꼽힌다.

17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51.9%의 지지율을 얻어 안 원장(43%)을 8.9%P차로 제쳤고 앞서 이달 7~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 양자 대결 조사에서도 안 원장을 10% 이상 앞서며 지지율 50%를 넘어섰다.

하지만 안 원장이 과연 민주당과의 연대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안 원장의 부친은 “안 원장이 12월 대선에 출마하겠지만, 민주당 경선에는 불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단순한 특강이다. 정치적 행보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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