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로서는 유일... '명맥유지'교통사고로 3급 지체장애... '희망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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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후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이계 심재철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친박계가 주류인 지도부에서 친이계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
1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심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제가 균형을 잡으라는 뜻에서 이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승리 이끌라는 뜻을 염원으로 받들겠다. 힘을 모아 단결과 화합의 당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야겠다"고 했다. 또 "젊은 세대의 마음을 받아 새누리당을 생동감있게 변화시키겠다"고도 했다.
심 의원은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3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한 '희망의 상징'이다.
MBC 기자 출신의 친이(친이명박)계 4선 의원인 그는 친이계 모임이었던 '함께 내일로'의 초대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하는 등 복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1996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 2000년 16대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 동안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했다. 당 홍보기획본부장,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9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야당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 예산 등 2010년 예산안을 처리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