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율해결이 원칙···정치권 끼어들 순 없어”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사진)는 11일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방송사 파업에 대해 “사정은 각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최소한 성격은 불법-정치 성향의 파업이고 동조파업”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파업이 오래 가는 것은 국민에게 좋지 않으나 ‘자율해결’이 원칙”이라며 정치권의 개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를 빨리 종식시켜야 하겠지만 언론사도 기업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끼어드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처럼 자체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MBC, KBS, YTN, 국민일보와 함께 파업 중인 상태다.

    이 원내대표는 “보통 불법파업에는 정부가 대처하지만 지금 언론사 파업은 정부가 대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나 MBC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사장 선임 문제가 앞으로 유사파업 사태를 계속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만큼 이 문제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대 국회 개원 전망에 대해선 “새누리당의 경우 아직 원내대표단이 구성되지 않았고, 민주통합당은 6월9일 전당대회가 있어 그 전에는 본회의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