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선언문 -부속문서 채택, 투자보장협정 서명
  •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출국한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발족한 3국 협력사무국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문제에 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 선언문'과 농업.산림 관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를 채택하고 '한중일 투자보장협정'도 문서화된다.

    정상선언문에는 정무 분야에서 신뢰 증진, 경제.통상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문화.인적 교류 등 3국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문제에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3국간 협력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이들 정상은 또 3국 기업인들간의 비즈니스 서밋 오찬에 참석,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어 13일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북한의 핵실험을 앞두고 중국의 태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중은 2008년부터 ASEAN(동남아국가연합)+3 계기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3국내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그간 2008년12월 일본 후쿠오카, 2009년10월 중국 베이징, 2010년5월 제주, 2011년5월 일본 도쿄에서 네 차례 정상회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