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믹스’ 구현할 親朴 경제통, 당내 이견 없어총선 공약으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내걸기도
  • ▲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한구 의원과 황우여 전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한구 의원과 황우여 전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 가정교사’라는 별칭을 가진 친박(親朴) 진영의 핵심 인사.

    지난달 11일 치러진 19대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올랐다. 지역구는 대구 수성갑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선 TK(대구-경북) 지역 의원 및 친박계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1945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고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좌파 척결과 청렴한 정부 만들기라는 목표로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인연을 맺어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정책위의장을 2차례 역임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다.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경험을 두루 경험한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박근혜 위원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근혜 위원장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통하며 정부 정책에 반하는 발언을 던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총선 공약으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내세웠다. 이번 원내대표 도전도 입법과 대야관계 등 국회활동을 통해 8개월도 남지 않은 대선가도를 뒷받침, ‘박근혜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급진 좌파가 아니라 헌법 수호세력들이 국정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행정부에 들어가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부정부패 없고 솔선수범하는 정부를 만드는 일에 마지막 힘을 쏟고 싶다”고 했다.

    ▲경북 경주(67)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캔자스주립대 경영학 박사 ▲행시 7회 ▲대우경제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16, 17, 18, 19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