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노점상인도 회원으로 포함해 저금리 혜택 늘려"불법사금융을 근절하고 서민금융을 활성화 한다는 목표
  • ▲ 김승유 이사장(가운데)이 서울은평 연서시장 상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뉴데일리
    ▲ 김승유 이사장(가운데)이 서울은평 연서시장 상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뉴데일리

    여전히 36% 이상의 고금리 ‘일수놀이’를 이용하는 시장상인들이 많다고 알려지자 미소금융중앙재단 김승유 이사장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승유 이사장은 25일 ‘미소금융 현장 방문의 날’을 맞아 미소금융 직원들과 함께 서울 연서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는 올해 4월4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지점, 미소금융 이용자, 전통시장, 서민밀집지역을 방문해 ▲미소금융 홍보 ▲애로사항 청취 ▲현장 일손지원 등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회장과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은평 연서시장 박병근 회장은 “미소금융을 알리고 있지만 상인 중에는 여전히 100~200만원 소액을 쓰기 위해 일수를 이용한다. 상인회 회원을 기존 점포회원에서 노점까지 확대해 많은 영세상인들이 저금리 해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평 연서시장 박치덕 총무는 “상인들은 30분이라도 자리를 비우기 힘들다. 혼자 일하는 경우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기 쉽지 않아 대출해주기 위해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며 상인들의 상황을 전했다.

  • ▲ 조인희 사무처장(왼쪽), 김승유 이사장(오른쪽)이 상인회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뉴데일리
    ▲ 조인희 사무처장(왼쪽), 김승유 이사장(오른쪽)이 상인회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뉴데일리

    미소금융은 재원을 마련해 더 많은 시장상인들이 4% 수준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일수는 36% 이상의 고금리로 상인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 재원은 중앙재단에서 최대한 지원하겠으니 시장상인들이 저금리 미소금융으로 바꿀 수 있도록 상인회에서 도와달라. 상인회에서 개별 고충을 최대한 반영해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이사장은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고 서민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소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미소금융은 현장방문의 날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미소금융을 적극적으로 안내ㆍ홍보를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