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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하는 북한 주민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전했다.
중국 관광정책 담당부처인 국가여유국이 23일 공개한 `1분기 외국인 입국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4만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600명보다 40.5%나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방중한 북한 주민 중 공장이나 식당 등에서 일하려고 방문한 사람이 1만9천300명(48%)으로 가장 많았고, 회의 참석이나 비즈니스 용무 1만800명(27%), 관광 1천100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5∼64세가 1만9천100명으로 가장 많고, 25∼44세 1만7천200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만3천200명(83%), 여성은 7천명이었다.
방중에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1만7천400명), 자동차(9천300명), 비행기(8천200명), 기차(3천900명), 도보(1천400명) 순이었다.
중국 국가여유국이 발표한 이번 자료는 정식 절차를 거쳐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만 집계한 것으로, 탈북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주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